챕터 116

애드리안은 모든 것을 흡수했다. 그는 충격과 속삭임, 분노를 원했다. 그것이 그의 원동력이었다. 그의 옆에서 아라벨라는 달콤하게 미소 지으며 그의 팔에 가볍게 손을 얹었지만, 그녀의 손톱은 그의 소매에 반달 모양의 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그녀에게 이것은 데뷔가 아니라 방패였다. 애드리안의 옆에서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루시앙의 분노로부터 멀어지는 한 걸음이었다.

방 건너편에서 루시앙의 눈이 가늘어지며 강철 같은 빛이 반짝였다. 그의 손은 세레나의 등에 멈췄다. 방에는 수백 명이 가득했지만, 그 순간 루시앙에게 중요한 인물은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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